━━━━ ◇ ━━━━
PROFILE/怪

루 운

" 뭘 그리 힘들어 하신담? "

 

 


루 운 (婁 殞)

강철이 | 2000세 | 남성체 | 205cm

용암, 강철이.

 

 저는 세계를 무너뜨릴 수 있을 재앙이었지만, 인간을 사랑했다. 애틋하도록, 증오하여도 사랑하는 마음은 바꿀 수 있을까.


 

     외형

 허리 위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검은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잡아 묶었다. 집히는대로 땋은 머리카락은 누군가의 작품인 듯. 갈색에 가까운 진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가늘게 접어 웃는 상의 실눈과, 짙은 눈썹때문인지 독특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송곳니가 도드라지는 이, 송곳니 안쪽의 어금니들도 비교적 날카롭다. 표정은 밝은 편이지만 상당히 위협적이고, 은은하게 살기가 느껴진다.

 

 키도 덩치도 무척 크다. 근육이 도드라진 체형에 손발도 크고 마디가 도드라지는 편. 거칠고 위험한 장소를 돌아다님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몸에 흉터가 없다.

 

 붉은색의 눈에 띄는 이국적인 옷차림을 고집한다. 겉옷은 낡으면 갈아치운다. 항상 들고 다니는 큰 짐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넘치도록 들고다니는 물품에 가방 끈이 매번 끊어지는 모양. 길드에서 지급된 인식표는 옷 안에 메고 다녀 보이지 않는다. 걸을 때엔 항상 물품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본체

 본체는 발가락이 네 개인 기다란 동양룡 형태. 붉은색의 비늘과, 검은색의 갈기털을 가졌다. 붉은 비늘은 날카로운 모양을 하고 있고 유연하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목 뒤부터 꼬리 끝까지 검은 털이 거칠게 있다. 갈기털이 난 부분을 따라서 각린이 있는 뿔들이 돋아나있다. 배부분의 비늘은 비교적 연하며, 살굿빛이다. 뿔은 일반적인 동양룡의 '사슴 뿔' 형태와는 다르다. 연한 살구빛의 뿔은 끝이 날카롭고 결이 갈라졌다. 머리 위로 두 개의 뿔이 날카롭게 올라와있고, 귀 아래에 난 뿔은 턱방향으로 휘어있다. 혓바닥은 뱀처럼 갈라진다.

 

 그의 몸에서는 서서히 검은색의 불꽃같은 줄무늬가 그려지고, 아래턱에서는 송곳니가 자라기 시작했다. 강철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받아들인 후부터였다.

 

 본체의 크기조절이 가능하지만, 본래 덩치와 크기는 가늠하기 힘들다. 다른 이의 어깨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덩치를 줄이는 것이 가능한 한편, '산 만하다.' 라는 평가에 걸맞을 정도로 거대해질수도 있다. 송곳니에서는 산성을, 입에서는 용암을 뿜어낸다. 뿜어낸 용암은 산성과 섞여 웬만해선 꺼지지 않는 불이 된다.

 

 

     성격

호쾌함 | 방탕함

 

 쉽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허물없다. 항상 풀린 웃음을 짓고 다니기 때문에 훨씬 쉬운 사람으로 보인다.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성격. 술을 좋아하고 대화를 좋아해서 모험가들이 많이 모인 술집에 주로 출몰한다. 타인이 처음 접근했을때 쉽게 가까운 곁을 내주는 만큼, 그 이상 자신에게 가까이 오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미묘하게 타인과의 거리감을 조절하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슬그머니 화제를 돌려버린다.

 

 수중에 돈이 남아있는 꼴을 보지 못하는건지, 모으는 요령이 없는건지 일로 돈을 벌어도 금방 써버린다. 주 지출 요인은 특이하고 재미있는 기념품이나 맛있는 음식. 특히 좋아하는건 술이고 드물게 도박도 한다. 도박을 하는 이유는 한탕 크게 벌기 위해서가 아니고, 도박에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이 재미있어서라나... 오늘 벌어 오늘 살며 재미있는것이 물질보다 먼저인 쾌락주의자라 길드에서 이상한 사람이라며 배척받는다.

 

 

 


상세 정보

불꽃의 재앙

화산, 불꽃, 용암, 뜨거운 모든 것.

 

 

 

 체온이 다른이들에 비해 높다. 그때문인지 더위와 추위에 강하다. 

 

 불에 내성이 있다. 뜨거움은 느끼지만 화상은 입지 않는다.

 

더보기

 불 마법을 사용하지만 공격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모닥불을 피우거나 물을 끓이는 자잘한 곳에 이용한다.

 

'던전 안에서는 요리를 해 먹을 수 없지만, 혹시 모르니까' 라며 항상 조리도구를 배낭안에 챙겨온다. 낚싯대, 중화도, 기본적인 조미료와 향신료까지 차곡차곡 들고다니는 걸 보면 언젠가는 마물식을 입에 댈 것같다. 실제로 먹어본적은 (아직)없으나, 시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물식에 대한 호기심은 왕성하지만 용기는 부족하다. 마물식을 먹어본적이 있는 것 같다. 먹은적 있단 사실을 철저히 감추지도 않고, 감추는 방식도 상당히 엉성하다. 그가 기록한 마물도감의 '맛' 항목은 과연 누구의 경험일까?

 

 생각외로 기억력이 좋다. 특히 마물에 대한 기억력이 좋은데, 마물의 생김새만으로 이름과 서식지 등을 달달 외운다. 어떤 마물에 대해서 물어보든 마물의 정보가 자동으로 나오는 걸 보면 인간 백과사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리를 잘 한다. 특히 불 조절에 무척 능숙하다. 거쳐온 나라도 많아 많은 종류의 요리법을 모두 알고있다. 루운도 먹을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에 가면 새로운 조리법이나 새로운 요리를 먼저 맛본다.

 

 굉장한 근력을 가지고 있는데 힘 조절도 잘 한다. 작고 섬세한 일을 할 줄도 알고 병아리를 쓰다듬을 줄도 안다. 나무 한 뿌리를 번쩍번쩍 뽑아드는 정도는 힘들지도 않고, 제 몸의 다섯배 크기의 바위도 가볍게 집어들 수 있다. 100% 신체적 능력은 아닌 듯 하다. 신체적 능력을 베이스로 마력을 몸 주변에 둘러 근력을 강화하고 보호한다.

 

 제대로된 교육보다는 직접 구르면서 배운 것들이 삶의 대부분이라, 정립된 이론에 약하지만 실전에는 강하다. 그의 전투방식은 이론 없이, 양식도 없이 마구잡이로 주먹을 내지르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예측이 더욱 어렵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력을 다루는데 있어서든 전투에 있어서든 실전에선 그의 경험과 본능을 따라올 자가 없다.

 

     종족

강철이 (재앙룡)

꽝철이라고도 한다.

 

 오래도록 묵은 잉어나 뱀은 마력을 품은 이무기가 된 후, 용이 되기 위해 수련한다. 하지만, 천년의 수련 과정중 인간을 해하거나, 인간을 증오하거나 저주하고자 하는 이들은 '강철' 이 된다. 강철은 용이 아니므로 신도 아니며, 의지와 지능을 가지고 있으니 마물 또한 아니다.

 

 루운은 천년이 차던 때, 인간을 죽여 강철이 되었다. 그 당시, 나라 안에서는 강철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이루어지는 중이었기에 강철의 목을 가져온 이들에게는 막대한 부와 권력이 주어졌다. 이에 용이 되기 직전의 이무기를 붙잡아 의도적으로 강철을 만들기도 했다. 루운 또한 그런 시대의 희생양이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인간의 악함으로 인해 용이 될 자격을 박탈당하자 한동안 좌절했다. 그는 자신이 살던 나라를 떠나 옆 나라에 있다가 기회를 봐 서양으로 도망쳤다.

 

 

     능력

화염

 모든 불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불 원소를 생성하고 소멸시키거나, 열기를 뿜거나 폭발시키는 등은 기본이다. 조금 더 확장해서 마그마를 이용한 비슷한 환경의 좌표연결이나 불꽃의 흔적을 읽는 등의 고위마법 등 상상도 하지 못하는 마법들을 마음껏 사용한다.

 

 그가 가진 모든 능력을 끌어내면 행성 전체에 분포되어있는 화산을 터뜨릴 수 있다.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말이 그에게는 그저 농담거리가 아니라는 의미.

 

 

     무기

 길고 커다란 검을 두 자루 들고다닌다. 실제로 사용하는걸 본 적은 없다. 이국적인 모양에, 용의 모양이 장식되어있고 금박까지 되어있다. 값이 나가보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한걸 보면 꽤 애지중지하는 모양. 하지만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무기 사용 자체를 어색해한다.

 

 오히려 무기 중에는 창을 더 능숙하게 다룬다. 기다란 길이가 몸과 맞는다는 듯.

 

 


     관계

:: w. 유니우스

나의 인형

" 이제 당신이 없는 여행은 재미없어진걸요. "

 던전을 탐사하는걸 그만두고, 강철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인 직후에 함께 100년간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즐거웠다! 이후에는 따로 여행을 했으나, 드문드문 만나고는 했다. 유니가 나이가 들어 수명이 다하기 직전, 스스로를 골렘으로 만드는 마법공식을 들고와 루운에게 부탁했다. 루운은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 그 공식을 성공시켰으며, 지금은 함께 영원을 걷는 중이다.

 

 

     덧붙임

     2014 . 08 . 14

자캐커뮤 [ 현명한 모험가는 미궁에서도 밥을 짓는다. ] 러닝

'PROFILE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 결  (0) 2021.02.28
모로  (0) 2021.02.28
레스티온  (0) 2021.02.27
라인홀드  (0) 2021.02.23
라 호루스  (0) 2021.02.23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