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움을 드리는 게 이놈의 사명이지요! "
피가로 Figaro
수인 | 28세 | 남성 | 170cm
곡예사, 광대, 음유시인.
이 이름이 가명이든 진명이든 별 상관 없죠. 어차피 그의 이름이 불릴 일은 많이 없으니까요.
모두가 그를 클라운(Clown) 이나 삐에로(Pierrot), 할리퀸(Harlequin) 이라 부르니 말입니다.
외형
온 몸에 난 깃털과 솜털은 밝은 밀색. 손과 발도 모두 털로 덮여있고, 짐승의 발톱이 달려있다. 크고 눈꼬리가 올라가있는 눈매. 밝은 옥색의 홍채, 검은 동공이 감정에 따라 커지고 작아진다. 살짝 회색을 띄는 이마와 어깨, 손등에 가면올빼미 특유의 검고 흰 무늬가 참깨처럼 박혀있다. 몸 길이만한 꼬리도 눈동자와 같은 색이며, 줄무늬가 있다.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조금 긴 앞머리를 뒤로 넘긴 적당한 길이의 머리카락을 중간에서 묶어 꽁지머리처럼 하고 다닌다.
널널한 품의 튜닉에 갈색의 짧은 조끼 차림. 허리에는 가죽끈을 주렁주렁 매고 작은 가방을 달았다. 채도가 낮은 아이보리색의 바지에 종아리에는 발토시, 자신의 발에 맞춰 발가락이 나온 가죽신을 신는다. 거친 질감의 갈색 베레모 모자를 삐뚤게 쓰고, 어디선가 주워 온 흰색 깃털을 모자에 포인트로 달았다. 천한 신분과 천한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옷은 제법 그럴듯하게 갖춰입고 다닌다. 시간이 있을 때 곧잘 털을 고르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걸 보면 외형에 꽤 신경을 쓰는 모양.
일을 할때에는 붉고 검은 천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광대복장을 입고 다닌다. 토끼귀같이 기다란 모자에 과하게 펼쳐진 삐에로 칼라의 의상, 마름모꼴 무늬의 조끼, 세로줄무늬를 한 바지와 방울이 달린 우스꽝스러운 요정 부츠, 얼굴에는 화장까지 한다. 옷 여기저기에 방울이 달려있어 움직일때마다 딸랑딸랑하는 맑은 소리가 들린다. 손발톱에 칠해진 붉은 칠들은 분장을 풀었을 때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성격
광대 | 눈치빠른 | 실행력
“천직 광대지. 자신의 일을 잘 찾았어. 그러니 저렇게 좋은 길을 걷는 게 아니겠냐?”
- 옛 서커스단 동료
주변사람들의 말처럼 천직 광대죠. 사람들이 웃는 것을 즐기고, 즐거워하는것에 기뻐한답니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모든 심리에 감탄하고 감정변화에 흥미로워합니다. 일방적으로 구경당하는 것 보다는 구경꾼들이 자신의 공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선호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쉽게 캐치해 그에 맞춰 행동할 정도로 주변사람을 살피는 눈치가 빠릅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사람을 웃기려 하는 광대들은 눈치가 없다고 비판하는걸 보면 주변 사람들과 상황의 분위기에 따라 적절히 행동하는게 자신의 웃음 신조인가보네요.
생각의 비약이 뛰어나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나 행동들을 서슴없이 합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브레이크 없이 바로 실행해버리는 빠른 결단력과 굉장한 실행력! 지금까지의 인생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장담하긴 어렵겠죠.
상세 정보
광대
곡예사, 음유시인
- | - | 광대
곡예 위주인 광대, 유연하고 얇은 몸을 이용해 여러가지 쇼를 보여준다. 우스운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필요하다면 노래도 부르고 춤도 곁들인다. 어떤 액션이든 몸으로 하는 것이라면 능숙하게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최근에는 마술에도 손을 대고 있어 시도때도 없이 장난감과 꽃을 꺼내보인다.
작은 마을을 경유하던 유랑극단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 유랑극단에서는 곡예사 역할을 맡았었지만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일하고 있다. 독립한 후에는 생각보다 유명세를 타고 있어 서쪽에서는 알아보는 이가 많다. 본래 일하고 있던 유랑극단에서보다 지금이 훨씬 풍족하고 자유롭다고 말한다.
몸이 굉장히 유연하고 얇아, 작은 틈새도 머리만 빠져나갈 수 있다면 손쉽게 통과한다. 청력이 무척 좋다. 시력도 꽤 좋지만, 가까이 있는건 잘 못보기에 돋보기안경을 쓴다. 체력은 좋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강한 근력이 필요한 일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즉흥연주에 재능이 있다. 낡아서 버려지거나, 조악하게 만든 악기들이 가방에 많이 있다. 비싼 악기들을 건드려본적은 없지만, 원리만 파악하면 금방 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한다. 춤과 노래를 좋아해 동족인 바게스트보다는 픽시들과 가까이 지내는 편이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예술적인 부분에는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으나, 그림이나 조각에는 조예가 없다.
“ 이놈의 재능은 춤과 노래, 그리고 몸으로 하는 모든 표현들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에 있습죠.”
악마나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맹목적으로 믿지도 않는다. 관심이 없는것에 가깝다. 날마다 안 좋은 소식들을 적나라하게 듣는 직업 특성상 종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종교인들은 부패했고, 뇌물을 받고 면죄부를 팔아치우며 매춘을 한다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쉿,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걸 누구한테 가서 말 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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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반응을 즐기는 이유는 그들을 통해 감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감정에 무디다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더욱 과장되게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숨기지는 않지만, 물어보기 전까지는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죠.
대표적으로, 피가로는 본래 천민의 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귀족의 피에 가깝지요.
어느 백작의 외도로 태어난 모두가 쉬쉬하는 존재, 자신도 그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신분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기에 그 사실을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 백작은 서쪽의 어느 작은 귀족가문으로, 전원이 바게스트로 이루어져있지요.
대표적인 특징은 새의 모습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맹금류의 모습을요.
그들의 성을 가졌다면 피가로의 이름도 ‘피가로 보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요.
관계
:: w. 관계 캐릭터 이름
관계에 대한 한마디/키워드
"관계에대한 한마디 코멘트"
상세 설명
덧붙임
2021 .06 .12
자캐커뮤 [ 모락스 ]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