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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怪

홍 위 시엔

" 음악이 돈이 된다는 걸 보여주마. "

 

 


홍 위 시엔 (紅羽軒)

인간? | 600 | 양성 | 181cm

맨날 조는 퇴마사

 

  주어진 수명을 넘어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은 삶이 굉장히 지루하겠지? 그러면 항상 잠이 올 것 같아. 자신이 쓴 글을 계속 반복해서 읽는 작가처럼.


 

     외형

기묘한 붉은 빛의 머리카락, 여기저기에 백색의 브릿지가 있다. 붉은기가 도는 피부는 도깨비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산발인 머리는 한번 묶으면 웬만해선 풀지 않는다. 땋은 머리도 제가 한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반쯤 너덜너덜해져 있는듯.


체형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상당히 튼튼한 잔근육질. 하지만 옷 아래 신체 여기저기에 기운 실자국이 남아있다.
등, 정확히는 날개뼈 사이에 마름모꼴의 붉은 보석이 박혀있고, 보석에서부터 피부위로 검은 가지가 뻗어나온다. 
검은 가지는 몸 앞까지 뻗어있으며, 가지의 끝에 붉은색 꽃이 문신으로 새겨져있다. 흉터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모양.


항상 눈을 나른하게 감고 있다. 졸려서 그런 것이며 저 상태로 두면 실제로 잠들어버린다. 감은 눈 아래 홍채색은 붉은색.
쌍커풀이 없는 눈. 삼삼한 인상이라 기억에 남을만한 외형은 아닌 듯 한데, 그를 한번 지나친 사람들은 유독 그를 잘 기억한다.
아무래도 붉은 일색인 독특한 의상과 등에 매고 다니는 거문고, 허리에 차고 다니는 날이 검은 퇴마검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본체

 본체는 아니지만, 등에 있는 봉인석을 뜯어낼 경우 신체의 내부와 외부가 뒤집어지며 기묘한 형태의 괴물로 변한다. 갈비뼈를 뒤집어쓴 머리와 피부 없이 근육이 드러난 외피, 내장기관을 형상화한 듯한 각종 외형은 끔찍하기 그지없다. 근육덩어리처럼 뭉쳐진 꼬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다. 이성을 잃고 폭주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성이 무척 높다. 각종 능력을 사용하기에 다시 봉인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듯.

 

 

     성격

피곤함 | 느긋함 | 나태함

 천성이 느긋한 편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살다 보니 느긋해졌다고 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생을 산다는 건 그런 것이니까!

 

 깊이 생각하는 걸 귀찮아하지만, 생각이 얕은 사람은 아니다. 긴 삶을 살며 웬만한 상황은 경험했으니, 이미 결론이 난 답을 두번 생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면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 권태가 오고, 지루해하는 상태다. 새로운 것을 찾으나 지나친 자극은 경계한다. 몸을 망가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상세 정보

퇴마사이자 요괴 사냥꾼

하지만, 약간 야메인.

 

10월 2일 | 상실의 별 | 퇴마사

 

   인간?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인데다, 자신도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내부는? 그의 말에 따르면, 뱃속에 인간의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던데.


자신의 나이를 약 600살이라고 이야기한다. 600살 치고는 상당히 젊어보인다.

그의 맨 몸을 보면 팔다리와 배 부분에 기운 흔적이 있다. 되살리는 과정 중에 요괴의 내장기관을 사용했기 때문에 겉껍질이 굉장히 불안정하다. 인간의 껍대기 안에 들어차있는 요괴의 신체는 인간의 몸을 붕괴시킬 수도 있기에 그의 등 뒤에 요기를 억누르는 봉인석을 받아 둔 상태. 봉인석이 떼어질 경우 겉껍질을 벗고 요괴로 각성할 수 있다. 봉인석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는 부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이 평소 자주 조는 것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전에도 항상 졸려했으니, 꼭 이것만이 원인이라 할 순 없겠다.

 

 

 악귀를 쫓는 퇴마사이기도, 요괴를 사냥하는 사냥꾼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승이 없었는지 모든 퇴마 방법이 전부 야메이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적인 퇴마 방법은 알고 있지만, 전문 퇴마사 답지 않게 디테일한 활용법이 전부 다르다. 만일 고객이 "이건 제대로 된 퇴마법이 아니잖아요!" 라고 주장하면 "나는 이 방법이 먹혔거든." 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이상한 방법이 먹힌다. 약 600년동안 실전으로 굴러 알아낸 방법들이니 당연하겠지만.

 

     기면증?

 구조물에 가만히 기대고 있다가 자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자고…. 대화하다가 잠깐 말이 끊겨서 보면 자고 있다. 기면증인가 싶을 정도로 자주 잠든다. '삶이 지루하잖아.' 라고 이야기한다. 
기억력도 그닥 좋지 않은 듯, 대화 중에 항상 뭐라고 말했지? 하고 되물어본다. 이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기는 글렀다.

 

     소지품

 거문고. 가끔 급한 동냥이 필요할 때 앉아서 딩가딩가 연주하곤 한다. 그 외에도 기분이 좋을 때 거문고 연주를 하는 습관이 있다. 연주의 끝은 꼭 잠에 취해 꾸벅꾸벅 조는 것으로 마무리되나, 실력은 상당하다.
 그 외에도 복사꽃이 그려진 부채라던지, 긴 곰방대라던지, 퇴마를 위한 물품을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다닌다.

 

 

     능력

 각종 요괴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나, 퇴마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아 사냥에만 이용한다. 그 외의 능력이라면, 내부를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 정도.

 

 

     무기

 날이 검은 퇴마검. 퇴마검은 무기가 아니라 요괴 사냥이나 퇴마에 사용한다. 검을 사용하는 실력이 상당했다던데, 요즘은 많이 녹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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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득한 옛날에는? 칼짓 한 번에 이백의 정예 부대가 쓸려나갈 정도로 강한 무사였다. 큰 성의 성주를 섬겼는데, 누군가의 공작으로 요괴가 성주의 건강을 악화시켜 제정신을 잃게 되자 유배당한다. 그리고 성주의 사망 후 적대 세력에 의해 능지처참당했다. 성 밖으로 버려진 시체를 알아보고 누군가가 되살렸는데, 뱃속의 장기는 전부 굴러다니던 요괴의 것이다. 그 이후로 자신을 되살린 이에 의해 이리저리 굴려다니다가 그의 수명이 다한 후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어깨너머로 배운 퇴마법과 생전의 무술로 퇴마일과 사냥꾼일을 하며 겨우겨우 먹고살고 있다. 몸이 이전같지 않아서 무술 실력은 많이 줄었다고….

 

 


     관계

:: w. 카이

창조물

"내가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나를 꼭 따라다닐 필요는 없어."

 이전에 잠시 몸 담았던 퇴마사 협회.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요괴들이 본부로 쳐들어와 모든 사람들이 몰살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나마 신체가 멀쩡한 부분과 요괴의 신체를 섞어 동료 하나를 겨우 되살렸다. 생전의 기억은 없으나, 친우가 하나 되살아난 것에 의의가 있다. 자유롭게 살라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굳이 막지는 않는다.

 

 

     덧붙임

 2022. 10.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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