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타바이트 프로젝트를 실패시키기 위해선 사랑이 필요하다니까요! "
정민영
인간 | 29세 | 여성 | 158cm
이상주의자 연구원
데타바이트 프로젝트를 실패시키기 위해서는 사랑이 열쇠라면서 검은 재단 학회에서 입털다가 쫓겨난 전적이 있는 연구원.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겠다며 데타바이트를 추적하는 기계를 도난해 혼자서 데타바이트 기체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외형
종족은 인간, 황인종이지만 지금 와서 그런 분류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출신지는 한국. 알파 연합을 통해 리젤 행성으로 들어온 외행성인이다. 리젤 행성은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지성체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종족 차별은 면했다. 밝은 색의 피부에 검은색의 머리카락, 완전히 검은 눈동자. 눈은 크고 또릿한 편이다. 눈꼬리가 올라가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눈 외에는 큰 인상을 주지 않는 수수한 외형이다. 도수가 있는 안경을 끼고 다니는데, 연구 중 안경을 잃어버리면 자신의 목숨은 끝이라며 스페어 안경이 네 개는 더 있다.
연구소로 출근하는 복장은 평범한 모노톤을 지향하나, 가지고 있는 소품은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다. 팬시한 문구를 모으는 걸 좋아하며, 담요나 슬리퍼, 메모장, 펜 등은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모양을 가지고 있다. 보편적으로 '귀엽다.'고 여겨지는 형태의 생물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고 독특한 형태를 가진 생물들에게 끌린다고 스스로는 이야기하는 편.
성격
고집 | 끈기 | 이상
"지나치게 긍정적이지. 실행하기에는 이상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이게 옳을거라 주장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직 어려."
- 같은 연구 재단의 연구원 D█████
주변의 평가는 '능력은 있지만, 엉뚱하고 고집이 쎄며 뻔뻔하고 집요하다.'이며, 그 평가가 어느정도는 맞다. 그가 향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길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 등을 분석 파악하며 타협할 줄도 아는 편이다. 하지만 조금의 가능성만 보이더라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에는 성공하게 만들고야 마는 근성 때문에 평가는 나쁘지 않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도 인간인지라 멘탈이 나갈 때가 있지만, 하루 정도를 꼬박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 금새 극복하고 일어난다.
20% 현실주의적, 80% 이상주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리는 신의 이름이 매번 다르다는 주변 연구원의 이야기가 있다. 맹목적인 신앙은 아니고, 그저 멘탈이 약해질 때 의지할만한 대상으로 삼는 듯 하다. 아무리 그래도 의사이자 과학자이므로 통계자료나 실험자료가 없는 정보를 쉽게 믿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아침 오하아사를 보며 자신의 운을 점치기도 하는 모순적인 면도 있다. 자기 말로는 재미로 본다고 하지만, 입에 달고 사는걸 보면 어느정도는 믿는 모양.
로맨스물을 좋아하며, 감정적이라 쉽게 여기저기로 흔들린다. 하지만 울다가도 다시 일어나 할 일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멘탈이 강하기는 한 모양. 생각이 없고 가벼운 사람이라는 평가와는 다르게 생각이 깊고 섬세하다. 가까운 부서의 사람들에게는 꽤나 신뢰를 받고 있다.
상세 정보
검은 우산 재단 연구원
데타바이트 부서 보안 1등급
12월 3일 | 지구 : 한국 | 연구원
검은 재단 내에 속한 우산 재단의 연구원. 보안 1등급의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보안 4등급이다. 다루고 있는 조각이 이중 보안으로 보호중인 '블랙' 등급의 '데타바이트' 이기 때문이다. 확보한 데타바이트 거기다 학회에서 잘못 입을 털어 2등급까지 내려갈 뻔한 전적을 가지고 있어 요즘은 조용히 개체 연구를 진행하며 지내는 중이다.
재단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흑색 등급 개체에 대한 대책 회의 및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회에서 '데타바이트 무력화 방법은 사랑이라는 감정' 이라는 근거 없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 벌로 출입이 금지되었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민영의 독단적인 개체 연구로, 데타바이트의 특수한 파장을 추적하는 장비의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발견한 데타바이트 D04W-236 기체와 접촉중이다. 자신의 말도안되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개체인 셈.
25살까지는 외과의사로 레지던트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재단의 연구소에 이력서를 넣었고, 시험을 단번에 통과했다. 의사 동료들이 '쟤라면 저럴 만 해.' 라고 이야기하는걸 보면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즉흥적이고 여기저기로 흥미가 튀는 사람이었던 듯. 애초에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재단 내에서도 쉽게 적응하고 즐겁게 일했다. 그리고 2년 전, 지구를 기준으로 2853년에 재단의 권유로 데타바이트 부서로 이동되어 그 곳에서 기밀을 다루는 연구원이 되었다.
관계
:: w. D04W... 포
관찰 대상이자 친구
"데타바이트인 당신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학회에서 쫓겨난 후,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서 온 행성을 뒤져 찾아낸 데타바이트. 사실 이 행성에 없으면 다른 행성으로 갈 생각도 하고 있었으니, 일찍 발견한 셈이다. 그때부터 매일매일 포가 있는 우주선으로 와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서에서 관리중인 데타바이트 8번기체를 연구관찰, 심지어는 동의 없는 면담을 진행하기도 하며 추측하며 세워나간 이론은 포를 만나며 확신으로 바뀌었다. '데타바이트는 감정을 가질 수 있으며, 그를 통해 자의로 의무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포가 있어야만이 자신의 이론이 증명될 수 있다. 하지만 100% 확신하지 못하니 실험 기록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혹시 제출했다가 포가 위험해지면 어떡해.
덧붙임
2022. 12.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