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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ES

비늘


비늘 : Scales

2500년 | - | - | -

 비늘을 단 존재들. 멸망한 행성에서 탈출한 방랑자들. 행성 내에 잠입하는 기생충이라는 오명이 붙은 이들은 자신들의 행성을 잃고 우주에서 영원히 유영하는 존재들이다.


 

     생태

 비늘을 단 생명체들. 이들은 이미 10만~5만년 전부터 무리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사회구조를 구축하고 있었다. 비늘의 기술발전은 다른 어떤 행성보다 더 이르게 시작되었으며, 이 때문에 가장 빠르게 멸망했다.

 

 이들이 살고 있던 행성은 A-001_D 행성의 이름은 '에이슈'. 많은 호수와 초원이 있는 온난한 환경에 ,자원도 풍부했던 대형 행성이었지만 비늘들이 행성을 개발하기 시작한 이후 자원의 착취와 개발로 인해 더이상 생명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버렸다. 이들은 자신들의 파괴된 행성을 버리고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를 떠돌아다니기를 선택한다. 우주를 떠돌기 시작한 해는 지구력을 기준으로 500년 경부터였다.

 

 비늘은 자웅동체다. 난생 또는 난태생으로 개체마다 탄생방법이 다르다. 알의 모양 또한 개체별로 다르다. 자웅동체이지만 후손을 두기 위해서는 두 개체가 필요하다. 법적으로는 한번에 하나의 반려, 즉 일부일처제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개체마다의 성격이 모두 다르기에 번식만을 목적으로 알을 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순수히 쾌락을 위한 행위만을 반복하는 개체도 존재한다.

 

 비늘은 종족번식에 최적화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지성체 종족과 교잡해 혼혈을 낳을 수 있하다. 타 종족과의 교잡을 통한 혼혈 임신의 확률은 낮지만 혼혈이 태어난다면 부개체가 비늘이든 모개체가 비늘이건 상관없이 동족으로 삼아준다. 하지만 비늘 내부에서의 취급은 그리 좋지 않다. 일부러 혼혈개체를 만들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특징

 비늘의 모습은 다양하며, 종족의 고정적인 외형이 없다. 지구의 파충류 형태는 물론, 조류 골격을 가지거나 양서류의 형태도 관찰할 수 있다. 체형이 어떻든 몸에 비늘이 달려있다면 '비늘' 이라고 인정한다. 비늘은 종 자체의 유전자 완성도가 낮기 때문에 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유전자 안에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돌연변이처럼 개체특징이 발현되거나, 고유특징이 유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비늘 중에서도 외형이 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신체의 완성도와 지능이 뛰어난 이들은 오랜 세월동안 그 성질이나 특성이 크게 변화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타 비늘들을 지배하기도 했었다. 이런 '안정적인 개체'들을 종족 내에서는 '상위 등급'이라 부른다. 상위 비늘들의 특징은 몸 전체가 파충류와 같은 피부로 덮여있고, 비늘은 규칙적이고 대칭적으로 배열되있다. 각린이 나 있거나 화려한 무늬가 있기도 하다. 상위 비늘은 전체 인구 중 약 10%~20%가량을 차지한다. 

 

 중간 등급인 비늘들은 인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 비늘 전체 인구 중 50~60%를 차지한다. 하위 등급인 비늘은 지능이 조금 낮긴 하지만, 지성이나 이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문자 소통이 가능하며 언어로 대화 또한 가능하다. 이들은 인구 수의 20~30%를 차지하며 보통의 경우 단순 반복하는 일을 하거나, 전투원으로 이용된다. 하위 비늘은 몸 전체가 비늘로 덮여있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지능과 관계없이 혼혈 비늘들 또한 하위 비늘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종족의 특징과 지능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는 하지만 상위 비늘이 무조건적으로 높은 권력을 차지하고 있진 않으며, 하위 비늘이라 해도 승진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건 아니다. 비늘의 등급은 비늘의 권력과는 관련이 없다.

 

 평균 신장은 사족보행형의 경우 체고가 4m, 신장이 6m~9m, 최대 체고가 5m가량, 직립보행형의 경우 평균체고가 7m 가량이다. 몸 길이나 꼬리길이가 긴 개체도 존재하기에 최장 신장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개체의 크기는 개체의 등급과는 관련이 없다.

 

 

 비늘은 타 종족의 모습으로 의태가 가능하다. 타 행성의 지성체의 모습 또는 생명체의 모습으로 의태하며, 연구를 위해 파견될 때 의태를 이용한다. 의태한 모습이라도 신체 일부에는 반드시 비늘이 존재한다. 몸에 남아있는 그 흔적은 이들의 종족명칭이 '비늘'이 된 이유를 설명한다.

 

     우주선

 비늘이 타고 있는 우주선은 둥근 형태로,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는 추진기를 가지고 있다. 당시의 비늘이 가지고 있는 모든 최신 기술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지금도 신소재와 신기술을 획득하는대로 우주선에 적용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개발, 발전하고 있다. 우주선의 이름은 에이슈, 그들이 살던 행성의 이름을 땄다. 우주선의 크기는 소형 행성급 반경은 약 4000km로, 탑승 가능 인원은 60억이다. 이 에이슈를 중심으로 주변에 일정 거리를 두고 공전하는 우주선이 3개 있다. 공전하는 우주선의 이름은 에이슈나로 각각 에이슈나-A, B, C로 명칭한다. 가장 큰 에이슈나A는 에이슈의 2분의 1크기. B와 C는 3분의 1 크기이다.

 

    에이슈

 에이슈는 중앙에 인공 행성을 가진 우주선이다. 멀리서 볼 때에는 그저 쇳덩이로 이루어진 소형 행성으로 보일 정도로 둥근 형태를 하고 있다. 수많은 신소재로 만들어진 외피와, 지금도 꾸준히 보강하고 있는 내부는 현 우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바깥의 외피는 내부와 외부를 완벽히 차단하는 두 개의 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내부로 우주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수없이 설치되어있다. 내부로 조금 들어오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대기와 하늘이 자리한다. 세 번째 표면부터 중력이 중앙을 향하도록 장치되어있어, 지면을 밟고 걸어다닐 수 있다. 그곳 표면을 1층, 그 아래로 2층, 3층이 이어진다. 2층부터의 천장 높이는 100m로, 바닥의 두께도 그와 동일하다. 우주선은 총 100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에이슈는 행성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죽어가기 시작했을 때, 이미 우주로 진출해 있었던 비늘들이 행성의 위성 중 하나를 우주선으로 개조한 것이다. 위성의 지표면이 행성의 성분과 동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인공 행성 프로젝트였다. 위성의 땅을 고르고 그 위에 수많은 기둥을 세워 대기를 가둘 구조물을 둘렀다. 구조물이 외부와 내부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기온을 조절해 대기를 채우고 땅 위에 물을 흐르게 했으며, 지표면에 수많은 식물들을 심어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구축하는데에 성공한다. 그 후 비늘들은 구조물의 위로 쇠를 올려 공간을 만들어가며 지금의 에이슈를 만들었다.

 

 행성만큼의 넓이를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하겠지만, 우주선 내에도 각 국가별 거주구역이 구분되어있다. 거주구역은 불규칙적으로 나뉘어져있으며, 각 국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통행증이 필요하다. 지구와 유사한 형태의 국가권력구조로, 강한 공권력과 자본주의로 사회경제가 굴러간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모든 국가의 정치방식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한 우주선 내에 있다는 특수성 때문인지 우주선 내의 모든 국가가 하나의 단단한 연합국과 다르지 않아보인다. 에이슈 내에 존재하는 70여개의 국가 모두 에이슈 연합으로 묶여있으며 각 국가별 무력충돌은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슈는 함선의 기능 또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 표면에 각종 무기들이 장착되어있다. 전투가 필요할 경우 에이슈의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아직 사용된 적은 없다. 

 

 에이슈 내에 살고있는 비늘들의 개체 수는 60억 내외로, 최대 탑승 인원에 다다랐기 때문에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에이슈나

 에이슈나는 총 3대로, 에이슈와 같은 모양의 구형 우주선이다. 자체 산소 발생기도 에이슈보다는 빈약하고 크기 또한 작지만, 내부는 에이슈보다 더 뛰어난 기술력으로 이루어져있다. 구조 자체는 에이슈와 거의 동일하다. 에이슈나의 내부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자리해있고, 이를 위한 연구실이 수없이 만들어져있다. 가장 큰 A우주선의 중심에는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인 공허의 형태가 자리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가며 에이슈의 비늘들이 더욱 안전하게, 더욱 뛰어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낸다.

 

 에이슈나에는 대표적인 대기업 100여개, 이 외 중소기업 1000여개가 존재한다. 각 기업들은 에너지 생성 및 저장, 생물, 의학과 약품, 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을 개발해 에이슈로 전송한다. 에이슈나의 기업은 국가기관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기업은 기술과 에너지를 개발해 국가에 제공하고, 국가는 투자금을 기업으로 보내 연구를 지원한다. 한 기업이 여러 국가의 지원을 받기도 하며, 한 국가가 여러 기업에 투자하기도 한다.

 

 에이슈나에 탑승한 비늘의 개체 수는 총 20억 내로 확인된다. 에이슈에서의 규율과 마찬가지로 큰 규모의 무력 충돌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주선 자체에는 무기가 없으나, 기동력이 뛰어난 편이다.

 

 

   연구

 이들은 각 행성에 1인이상, 3인 이하의 인원을 파견해 행성의 인력과 자원, 기술 등을 살펴오도록 명령한다. 스파이로 심어진 개체는 행성에 대한 연구를 끝내고 본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하며, 최종 보고를 마친 이후에는 행성점령을 시도한다. 이것이 각 기업이 경쟁의 핵심으로 삼는 활동이다. 행성의 기술과 자원, 인력을 모조리 강탈하고 행성 내의 지적생명체들을 말살함으로 침략은 끝난다. 그 행성 내에 사는 지적생명체가 드문 형태를 하고 있을 경우, 완전한 멸종을 막기 위해 우주에 벙커를 만들어 그곳에 멸종직전의 인원을 보존하는 '보존원'을 만들기도 한다. 개체보존을 이유로 가두어두고 겸사겸사 종족에 대한 연구도 시도한다. 몇몇 비늘들은 마음에 드는 지성체를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아 데리고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비늘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물질 중 하나인 '공허의 형태' 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신물질인데, kg당 행성의 정보 하나를 온전히 저장할 수 있는 굉장히 희귀한 물질이다. 비늘들은 이 물질을 9,301kg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약 3,000kg을 '데타바이트 프로젝트' 에 사용해 현재는 6,000kg가량이 남아있다. 비늘은 현재 자신들이 보유한 공허의 형태 용량의 10%도 사용하지 않았다. 데타바이트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은 항목 '데타바이트' 에서 추가 서술한다.

 

 

 비늘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이 개발해낸 기술들도 많지만 대부분이 타 행성에서 훔쳐오거나 강탈해온 것이다. 의학이 가장 뛰어나게 발달했다.

 

 비늘의 재생력은 오브우주 내의 종족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들의 괴물같은 재생력이 의학기술을 성장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 물리적으로 이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한번에 심장을 꿰뚫을 수밖에 없다. 흉터가 남지 않기에 감염과 관련된 걱정도 없다. 단, 직접적 상해가 아닌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에는 걸린다.

 

 

     규칙

 이들은 알파 연합 내에서는 무법자 집단 혹은 우주해적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자기들끼리 정한 규칙은 알파 연합의 알파법과 비슷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규칙을 어길 경우,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

 

한번에 4개 이상의 행성을 연구하는 행동을 금지한다.
행성간 전보 교류로 인해 비늘의 위치와 계획이 노출될 수 있다.
연합에 등록된 행성을 노릴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구를 목적으로 파견원을 보낸 행성간의 거리는 적어도 1만광년 이상이어야 한다.

무력으로 행성을 침략하는 경우는 없도록 한다.
저들이 스스로 자멸하거나 종말을 맞았다 여기도록 자연스러운 멸망 방법을 시행할 것.

행성의 지적생명체들이 비늘보다 강한 몸과 능력을 가졌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행성에 파견되는 비늘은 상위개체로 결정한다.
그들은 행성을 탐색하고, 지적생명체의 생활과 약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실험용 샘플들을 확보하여 본부로 보내야 한다.

비늘의 정체가 행성에 발각될 경우, 파견한 비늘을 빠르게 확보하거나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피살하도록 한다.
시체를 복원 불가능하게 태우고 은폐하도록.

만일 행성에서 비늘을 이미 포획해 그 정체를 파악할 경우, 파견한 개체와 행성은 포기한다.
포획당한 개체는 비늘에 대한 정보를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


파견원은 행성, 또는 행성의 지적생명체에게 정을 주어서는 안된다.
파견원이 행성, 또는 행성의 지적생명체와 정을 통할 경우에는 즉시 파견원을 귀환시킨다.
파견원은 1급 기억소거를 받으며 N일간의 재교육을 거친 후 타 행성으로 파견한다.
파견원은 행성의 시간을 기준으로 매 년 초 행성 연구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다.

비늘이 우주선의 실험체를 빼돌리거나, 의도적으로 살해한 경우 배신한 비늘이 실험체의 자리를 대신한다.
실험이 모두 마친 이후 해당 비늘은 폐기처분한다.

실험체를 동정하지 말라.
그들이 하는 말을 듣지 말고, 대화하지 말라.

실험이 마친 이후 실험체는 폐기처분하거나 1등급 기억소거를 받은 후 행성에 방생한다.


행성을 죽이기 전, 지적생명체의 일부를 보존원에 보호한다.
과한 번식을 하지 않도록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

한번 지적생명체를 몰살시킨 행성은 다시 침략하지 않는다.
단, 일부의 지적생명체가 행성에 남아 재번성할 경우, 5,000년 후 재침략이 가능하다.

불가피하게 행성의 전력과 정면으로 전투하게 될 경우,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에만 전투에 응하라.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패배가 확실할 경우에는 행성을 포기하고 퇴각하라.

 

 

     실험

 행성으로 하견된 비늘들이 행성의 지적생명체를 연구할 때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더욱 상세한 연구를 목적으로 할 경우, 비늘은 파악해야 할 행성의 지적생명체 10개체를 파견원을 통해 확보해 본부로 이송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주로 연구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으며, 파악을 완료한 이후에는 폐기처분하거나 1등급 기억소거를 받은 후 행성에 방생한다.

 

지적생명체의 지능은 어느정도인가?

지적생명체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는가?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어떤 종류인가?
특별한 능력의 한계점과 패널티는 무엇인가?

지적생명체가 '성체'가 될 때 나이는 탄생 후 몇년이 지나야 하는가?
지적생명체의 평균 수명과 최대 수명은 어느정도인가?
지적생명체의 성장은 언제 완료되며, 언제부터 노화가 시작하는가?

지적생명체의 신체구조는 어떠한가?
지적생명체의 의학 발달 수준은 어느정도인가?

지적생명체의 식성은 어떠한가?
지적생명체는 하루에 얼마나 먹고 얼마나 자는가?

지적생명체에게 종교가 있는가?
지적생명체가 믿는 신은 어떤가?
신은 지적생명체에게 있어 무엇인가?

지적생명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어떤 것이며, 또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
가장 강렬한 반응을 보이는 감정은 무엇인가?

지적생명체는 무엇으로 호흡하는가?
지적생명체가 생존하기 가장 적절한 온도는 어느 정도인가?

지적생명체는 어떻게 생육하며 번성하는가?
비늘의 혼혈을 밸 수 있는가?

지적생명체가 가지는 병이 있는가?
행성에 지적생명체에게만 나타나는 병이 있는가?

     개체목록

장 후탄

레바티

 

 

     덧붙임

2017 .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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