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 뱀들과 비슷해. "
휘 연 ( 諱 堧 )
반인반룡 | 845세 | 남성 | 211cm
뱀꾼, 요괴 사냥꾼, 용의 피를 마신 인간.
용의 피를 마시는 것이 금기된 이유는, 그것의 몸 속마저 인간이 아닌 것으로 뒤바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피를 마시고 그들의 시간을 가지겠는가? 그렇다면 그 댓가 또한 크다는 것을 이해해하고 후회하라. 그들은 네 몸 속에서 너를 삼킬 기회를 엿보리라.
외형
20대에서 30대쯤의 외형을 가지고 있는 남성. 숨겨져있는 빈 터라는 의미의 이름은 가명이다.
진명은 리우 시엔 ( 流 弦 ; liu xian )으로, 흐를 유와 활시위 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본명은 아무에게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연의 본명에는 '그의 본명을 아는 인간은 그의 존재를 잊는 저주'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왼쪽 머리카락의 절반을 뒤로 넘긴 백발. 길이는 짧으며 목 뒤를 완전히 덮진 않는다. 눈동자는 회색이지만 주변의 영향을 쉽게 받아 비추는 것에 따라 그 색이 달라보인다. 눈 아래에는 피곤해보이는 다크서클이 남아있다. 눈매는 가늘고 날카롭게 올라가있는 여우상의 얼굴. 웃을 때 눈이 가늘게 휘어지며 실눈이 되기도 한다. 항상 웃고있는 상이지만, 드물게 웃지 않을 때에는 날카롭고 냉랭한 눈에 가깝다. 오른쪽 눈은 감겨있고 두 줄의 큰 흉터가 남아있다. 입술 가장자리와 눈썹 위에 작은 흉터들이 남아있다. 시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작업할 때 외눈안경이나 안경을 쓰는 것도 자주 보인다. 온몸에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자잘한 흉터가 나 있다.
오른쪽 눈은 실명했지만 뜰 수 있다. 안의 눈동자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소문만 사람들 사이에서 돈다. 실제로 오른쪽 눈은 용의 눈이며, 여러가지 색으로 빛난다. 이쪽으로 사물을 볼 수 없는 경우 인간이 볼 수 없는 것들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검은색의 정장 위에 기다란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있다. 사냥용 옷들은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 사냥하는 요괴의 종류나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입고다닌다. 사냥한 요괴의 가죽으로 이루어진 옷을 지어입기도 하는 듯.
성격
독립적 | 냉소적 | 지혜
혼자 다니는걸 좋아한다. 사냥 연합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임에 잘 나가지 않는다. 자신의 집을 찾아오지 못하게 주술을 걸어두었으며, 숲 깊은곳에 그 입구를 처박아둔것으로 타인이 자신에게 간섭하는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정보나 진짜 성격 등이 드러나지 않도록 철저히 감추고 싶어한다. 몇달동안이나 집에 혼자 있어도 쉽게 지루해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만나지 않는것에 익숙하다.
그와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이들은 어느 시기가 지나면 일정 거리를 두고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그의 행동에 다시 멀어진다. 자신의 생활이 지루해질때 즘 타인과 잠깐 만나는 정도로 사회성을 충족시킬 뿐이다. 의외로 사람이 좋다는 평을 듣는데, 이는 사람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항상 방관하는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본다.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은 한 타인의 갈등에 관여하지 않고, 관여하고싶어하지도 않는다.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을 듣거나, 지켜보다가 즐거워보여서 내려가는 행동은 확실히 인간과는 거리가 있다. 그와 가까이 지내려 했던 인간들은 그가 '신' 이라도 된 마냥 거만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잔꾀가 많고 지혜롭다. 이는 자신의 옛 스승의 영향이다.
상세 정보
요괴 사냥꾼.
요괴만 사냥한다고 이야기하기에는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표면적인 정보는 '해가 되는 요괴들을 죽이는 사냥꾼' 이지만 상인이나 더 폐쇄적인 집단에서는 돈을 주기만 하면 그것이 용이더라도, 심지어는 인간이더라도 잡아주는 사냥꾼으로 알려져있다.
꽤 실력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요괴들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보통은 사냥꾼 연합에 들어가 토벌전을 벌이거나 큰 마을에서 수배지를 보고 사냥을 나가는 경우가 많은 편. 그 외에도 혼자 제작한 부적들이나 주술도구들을 상당히 비싼 값으로 팔기도 한다. 일반인들에게 연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이름만 알려져있지, 그가 어디 사는지 외형이 어떠한지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불로장생의 몸을 가지고 있다. 불사의 능력은 아니며, 병에 걸리거나 물리적인 피해를 입으면 사망한다. 신체의 한계도 있기때문에 반 영생이지만 몸의 한계가 올경우 유지하는 힘이 흩어져 죽을 수도 있다. 불로장생을 위해서 사냥한 용들의 피를 주기적으로 마신다. 마시지 않으면 신체가 노화되며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일반적인 인간처럼 노화해 죽어버리고 만다.
몇백년동안 용의 피를 마셨기 때문에 인간이지만 절반은 용에 가깝다. 일반인들은 그를 '인간도 요괴도 아닌 무언가' 라고 표현한다. 보존고에 일정 용량의 피를 담은 앰플들이 있으며 매 해 초에 하나씩 마신다.
후고를 한 마리 길들여 키우고 있다. '야' 또는 '임마' 라고 부르다가 최근에 '진'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옛날 어린 개체가 구덩이에서 발견되어서 여의주의 능력을 이용해 공격하지만, 그 공격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데려와 기르게 된 것이 시작. 연구를 통해 이것이 타 차원에서 온 새로운 짐승이라는 걸 알게 된다. 집 주변에 자유롭게 풀어뒀다가 어려운 사냥을 의뢰받았을 때 데리고 다니며 활용중이다.
능력
고유의 능력은 없으나 그가 사냥한 여섯마리의 용들이 지나고 있던 여의주의 소유를 자신에게로 돌려, 여의주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의 주술들에도 능통하기 때문에 사냥꾼 중에서는 이를 이길 실력자는 없다고 여겨질 정도.
용을 사냥해 얻은 여의주는 6개. 그 중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것은 3개정도이다.
첫 번째 여의주 : 온화한 지혜
티없이 하얗게 빛나는 여의주. 휘연이 첫 번째로 얻은 여의주이다. 갖가지 주술들을 알고, 서적의 내용을 기억하며, 요괴들의 종류와 약점들을 빠짐없이 외우고 있는 것은 이 여의주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여의주 : 날 선 숨결
바람을 다룰 수 있는 여의주. 밝은 푸른색을 띄고 날카로운 흰 무늬가 둘러져있다. 바람을 날카롭게 벼려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폭풍을 불러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낼 수 있다.
세 번째 여의주 : 차가운 빛
안쪽에서부터 청록빛의 밝은 빛을 내는 여의주다. 같은 색의 얼음을 다룰 수 있으며 기온 또한 차갑게 내릴 수 있다. 눈을 내리게 하거나 날카로운 얼음을 솟아오르게 할 수도 있다. 바닥을 온통 미끄러운 얼음으로 덮을수도 있는 듯.
네 번째 여의주 : 생명의 수면
진한 푸른색을 띈 여의주. 물을 다룰 수 있는 여의주다. 능숙하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공기중의 수분을 끌어들여 물을 만들어내거나 땅속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용도로 사용한다. 섬세한 사용은 아직 불가능한듯.
다섯 번째 여의주 : 섬세한 치유
지혜의 여의주와 같이 밝게 빛나는 흰색의 여의주지만, 사용할 때에는 금색의 빛이 흘러나온다. 작은 상처는 일반적인 주술로 고치지만, 목숨의 위협이 있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을 때 이용한다.
여섯 번째 여의주 : 발 아래 심연
빛이 반사되지 않는 완전히 검은 여의주. 섬뜩하게 괴리감이 느껴지는 빛이다. 그림자를 다룰 수 있지만, 그 능력이 파괴적이고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주머니에만 넣고 다니며 아직까지 사용해본적이 없다.
무기
용을 붙잡기 위한 긴 장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갈래의 중앙에는 용의 능력을 봉인하기 위한 낙인이 찍혀있다. 용의 뒷목을 잡아 누를 경우 용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 흐름을 막아 방출하지 못하게 한다.
낙인을 지우는 것은 장대의 반대쪽 끝에 있다.
활과 화살도 사용한다. 특별히 장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화살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활을 잘 쏘기 때문에 노렸다 하면 백발백중으로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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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얻은 '온화한 지혜' 의 여의주는 어릴 적 자신을 길러주던 하얀 비늘의 '지혜의 용'의 것.
지혜의 용인 센은 어릴적에 자신에게 바쳐진 인간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길러 다시 인간세계로 보내주었으나, 인간 아이는 다시 돌아와 지혜의 용을 죽이고 그 피와 여의주를 가져왔다.
지헤의 용은 인간의 몸 안에서 검게 타들어가며 연을 저주하고 증오했다. 이에 의식을 잃지 않고 연의 몸 안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연이 가끔 의식을 잃을 때 쯤 센이 연의 몸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관계
:: w. 겔테인
연인?
" 지금은 언제든 좋아한다 이야기해도 되는 때야. "
하늘에 난 틈을 통해 떨어진 용. 사냥을 위해 붙잡아왔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해소를 위해 관계를 가졌다. 정을 통하다가 몸을 섞는 관계 이상이 되고 말았지만, 서로 무어라 말하진 않으나 연인이라 생각하며 지내는 중. 지금은 언제든 괜찮아. 언제든 원하는 말을 해도 되고, 그래줬으면 해.
덧붙임
2018 . 09 . 30
세계관 [ 상실의 별 ]
순서대로 구몰해 / 켈백시 / 잠저택 / 팬블미 / 육식어 / 욕망의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