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지나면 잊어버릴 일을, 그리 열받아할 이유가 있나?"
카리만 ( Kariman )
마법사 | 900 | 무성 | 210cm
검은 불꽃, 불쏘시개.
마음을 흔드는 목소리. 갈등을 일으키는 불씨. 그의 외형만큼이나 시커먼 심중은 감히 파악할 수가 없다. 그는 단지 갈등을 원하는 것 뿐인가? 그의 혓바닥에 현혹되는 이들이 내는 피의 값은 누구에게서 받아낼 수 있단 말인가.
외형
검은 불꽃 그 자체. 온 몸이 검은색의 불꽃으로 이루어져있다. 불꽃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인간의 체온이지만, 자신이 원할 경우 온도를 조절할수도 있다. 형태가 고정되어있는것처럼 물리적으로 만져지지만, 신체분화가 자유로워 몸의 크기를 키울수도 축소할수도 있으며, 팔을 여러개로 만들거나 하반신의 모양을 변형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여섯개의 눈이 얼굴부분에 있으며, 살짝 밝은 형태의 홍채로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붙잡을 수 있지만, 불꽃처럼 자신의 몸을 흐트릴 수 있기 때문에 보란듯이 서탑에 나타남에도 제대로 포획할수가 없다.
가끔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다. 협회는 카리만의 이 형태를 모르고 있다. 협회의 추적을 피할 때 종종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하고는 한다.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에 검고 굽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날개뼈 아래까지 내려온다. 키는 189cm정도. 짙고 푸른색의 공막에 흰색의 홍채가 눈에 띈다. 건장하지만 조금 얇은 실루엣의 체형에 팔다리나 손발이 크다.
성격
쾌락주의자 | 극단적 갈등주의 | 마이페이스
예측불가 자유로운 영혼. 자기 마음대로 일을 저지른지 몇백년은 더 되어왔으며 이 생활에 300%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쾌락을 좇아 생활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외려 즐기고 있다. 인간들 사이에서 그들의 갈등을 부추기거나 이미 번져나간 분노의 감정을 즐긴다. 천천히 인간과 마법사 사이를 들쑤시며 불이 갑작스래 번지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면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이 죽일 수 있다.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무조건적인 본능을 따라가는 행동양식을 보인다. 그의 모든 행동의 원동력은 자신의 흥미와 쾌락. 마법사들을 건드리고 농락했을 때 그들이 감정적으로 격분하는걸 좋아한다.
상세 정보
검은 불꽃의 마법사
출신 불분명 | 암화교도 사제 | 활동지역 서쪽
검은 불꽃 형태의 마력. 불꽃처럼 위로 타오르기도 하지만, 아래부분에서는 액체처럼 떨어지는 기묘한 형태의 마력이다. 농도가 옅은 불꽃은 푸른색으로 흩어진다. 마력의 형태는 하나뿐이지만, 상당히 강하며 마력량이 많은 편이다. 몸 자체가 자신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느낌이라, 물리적으로 붙잡히지 않는다. 몸을 흐뜨러뜨리거나 녹아내리며 공간이동한다. 마력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공격방식을 선호한다. 전투시에는 마력 사용을 최소로 줄여 유혈낭자한 육탄전을 즐긴다.
500년전, 서쪽에서 일어난 '뱀 사냥' 사건은 그가 일으킨 갈등의 폭발이었다. 평소에도 인간과 마법사 사이의 사이를 조금씩 갉아먹던 그가 내뱉은 한마디가 뱀 사냥 사건을 일으켰다.
암화교도의 사제자리에 앉아있다. 본래 암화교에 관심이 있는 녀석은 아니었지만, 뱀 사냥 사건을 일으킨 이후에 그가 벌인 일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암화교가 가입을 권유했다. 암화라는 이름을 보고 자신과의 묘한 동질감을 느낀 카리만이 암화와 독대하고, 카리만은 신으로서 암화를 숭배하지는 않지만 그가 위대한 존재라는 점은 인정하고 암화교에 들어갔다. 암화와 비슷한 외형과, 활발한 활동 덕분인지 순식간에 사제의 자리에 앉게되었다. 암화교와 연관이 있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는 않지만, 암화를 숭배하느냐 물어본다면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듯.
평소에는 반말을 사용하나, 필요하거나 놀릴 때에는 존댓말을 한다.
능력
특기 마법
신체변형 마법 및 감정을 뒤흔드는 마법을 사용한다. 공간이동마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먼 거리는 서툰것 같다. 공간이동으로 보이는 마법은 대부분 신체를 변형해 사라지는것처럼 보이는 마법이다.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없애는 등 감정과 관련된 마법도 사용한다. 자각하고 사용하는 마법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관계
:: w. 오리악스
같은 직장 후배
"... 뭐, 일단은 그런거라고 해두지."
같은 암화교도인. 오리악스의 연구는 자신의 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흥미롭다. 일단 같은 직장 내의 후배라고는 이야기하지만 후배로 여기기보다는 동료라고 여기는 편에 가깝다. 보통 박사나 박사님 등으로 부른다.
:: w. 칼리아스 알렌데일
놀리기 재미있는 서탑주
"그 표정 맘에 드는데?"
자신이 그의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아주 즐기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이기려들려나?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고 있다. 모습을 보이는것만으로도 혐오해줄줄은 몰랐어.
덧붙임
2020. 11. 05
세계관 [ 에센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