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집에 가니? "
쥬다스 ( Judas )
드래곤 : 잉어룡 | 2689세 | 남성체 | 199cm
잉어 드래곤, 고요한 수면
백색의 드래곤, 백색의 기사. 백(白)의 기사라고 불리는 존재. 그는 인간을 위해서 오랫동안 이용되어져왔고, 지금도 인간을 위해 움직이지만 오랜 기간동안 이용된 것에 대해서는 체념한 것이리라. 스스로를 생각해본 적이 언제였지. 스스로가 하고자 했던걸 곰씹었던 기억은 닳아서 없어진지 오래였다.
외형
겉 외형은 30대 중반으로 보인다.
청잿빛의 피부는 일반적인 인간보다 단단하고, 일부분에는 비늘이 돋아있으며, 체온은 차가운 편이다. 눈 아래에 있는 비늘만 검어 무늬같이 보인다. 눈은 칠흑같이 검은 홍채와 검은 공막으로 이루어져있다. 때문에 그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기 힘들다. 입안은 진회색이며, 혓바닥만 푸른빛이 돈다. 입 안쪽에 검은색의 송곳니가 접혀있다. 혀의 안쪽을 누르면 독니가 드러나는 구조. 머리카락은 완전히 백색이다. 허리 위쪽정도의 길이에, 검은 리본으로 반묶음을 하고 있다. 정갈한 직모이지만, 자주 빗지 않는지 잔머리가 여기저기 삐져나와있다.
목을 완전히 감싸거나, 빈틈이 없는 옷을 선호한다. 색이 있는것보다 검은색의 옷을 선호한다. 어째서 '백의 기사' 라는 이명이 지어졌는지 의문인 점.
귀의 뒷부분부터 용의 수염이 돋아있다. 머리카락의 사이에 섞여 있어서 평소에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들다. 머리카락과 같이 묶어두거나 늘어뜰여놓는다. 날개뼈의 위쪽부터 돋아있는 둥근 지느러미가 두 개 있다. 본체의 날개 위에도 돋아 있는 기관으로, 기분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엉덩이 위쪽에는 길고 가느다란 드래곤의 꼬리가 돋아있으며, 등지느러미같은것이 두 개, 아래쪽에는 작은 지느러미가 두 개 나 있다. 꼬리의 끝에는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같은 기관이 달려있다. 꼬리등부터 배까지 비늘이 촘촘하게 나 있다. 꼬리는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길다.
본체
온몸이 백색으로 반짝이며, 목뒤부터 꼬릿등까지의 비늘 일부가 검은 흑백의 드래곤. 날갯등 전체가 검은색이다. 일반적인 드래곤에 비해 몸이 상당히 긴 편.
체고는 7m, 신장은 약 30m, 익장은 25m.
머리부분에 달린 지느러미는 턱 아래에 두 쌍, 턱 뒤에 한 쌍, 귀부분에 한 쌍, 머리 위쪽에 한 쌍과 정수리에 하나로 열한개이며, 뿔은 없다. 귀부분에 달린 지느러미 뒤쪽으로 갈비뼈 끝까지 오는 수염이 한 쌍 있다. 이 수염은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지느러미의 안쪽에는 아가미같은 무늬가 있다. 아가미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 기다란 몸 아래쪽까지 쭉 검은색의 비늘이 무늬를 이루고있다. 배부분의 비늘과 등부분의 비늘 사이에는 완전히 검은 비늘이 일열로 몸 중앙을 가로지른다.
목 뒤로 검은색의 독침 일곱개를 수납할 수 있으며, 공격할때에 이용한다. 이 외에도 송곳니 뒤쪽으로 숨겨진 독니가 네 개. 날갯죽지 아래에 숨겨진 독침이 세 쌍씩 여섯개. 앞다리 팔꿈치에 숨겨진 검은색의 독침이 세 쌍씩 여섯개. 발톱 아래에 검은 독발톱이 앞발에 네 쌍씩 여덟개. 뒷발에 한 쌍씩 두 개가 있다. 꼬리 끝에도 독침이 하나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현재는 없는 상태. 본체에는 이렇게 총 35개의 독침이 있다.
성격
나태 | 유순 | 순종적고요
명령 이외의 대부분의 시간에는 누워있거나, 연못에 몸만 담근 채 움직이지 않는 지독한 게으름뱅이이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봐도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다는 대답밖에 들을 수 없는 것을 보면, 나이가 먹을수록 체력이 부족해지는 모양이다. 항상 그늘이 짙은 눈을 하고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일을 귀찮아 하는 모양새를 하고 제 거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다른사람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것도, 강요당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실수에 너그럽고 타인에게 관대하다. 약자에게 기회를 줄 줄 알며, 자기보다 어리거나 못한것들에게 쉽게 자비를 배푼다. 선생으로서의 기질이 제법 있어, 이전에는 그의 아래에서 뭔가를 배우는 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가 나태해진 이후에는 타인을 가르치는 것은 그만뒀기에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않으며 대부분 들어준다. 자신에게는 깐깐하다. 목표를 가지면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시도해본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편법을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편.
타인의 의지에 이끌려다니는 경우가 많다. 거절을 쉽게 하지 못하는 성품도 그 이유이지만, 자신의 의지가 약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다. 수많은 계약자와 사람을 거쳐가며 날카롭던 성격이 많이 무뎌졌다. 자신은 인간의 아래에 있고, 명령을 듣지 않고 갈등을 빚어 피곤해지기보다는 차라리 남의 의지에 의해 이리저리 이용되는 것이 차라리 편하다는 판단때문이었다. 하지만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건드리지는 않도록 하자.
상세 정보
너그럽고 부드러운 어투를 사용한다. 말이 거칠지 않고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특유의 어투때문에 외형에 비해서는 부드럽고 선한 인상을 준다.
그가 가지고 있는 독은 '무색 무취의 투명한 독' 이다. 동족의 잉어룡 중 어떤 잉어룡도 그만큼 강력한 독은 가지지 못했다. 수많은 독을 머금어 축적해놓은 덕분이다. 햇빛에 비출 경우 푸른빛이 대부분인 오색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액체로 보인다. 하지만 마실 경우 수 분, 빠르면 수 초안에 사망하는 신경독이다. 호흡계와 운동계가 마비되며 죽은 인간의 시체에는 그 독 성분이 남지 않는다. 때문에 암살용으로 무척 적합하다.
보기보다 근력이 강하다. 웬만한 장정들도 무거워하는 물건을 한손으로 번쩍번쩍 들어올린다. 단단한 물체도 손아귀 힘만으로 부숴버릴 수 있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지구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싸움이 지속되면 쉽게 지쳐버린다.
능력
전공마법은 '공간을 여는 마법'
공간이동보다는 공간 내부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용도로 많이 이용한다. 검은색의 둥근 공간이 회전하듯 열리며, 그곳에서 무기를 빼어 사용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검은색의 다양한 검들이 튀어나온다. 공간 내부에 손을 집어넣어 꺼내는 것으로 보아, 무기가 자동으로 튀어나오거나 발사하게 하는건 불가능한 모양이다. 이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위쪽에서 아래를 향하여 공간을 여는 방식이다.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 공간으로부터 무기가 비처럼 쏟아져내리게 할 수 있다. 무기들을 발사하는 대신 '떨어트리는' 방식.
무기들 중 같은 모양을 가진 무기는 없으며, 떨어진 무기를 타인이 사용하려 하면 사라져버린다.
공간이동또한 가능하다. 문을 열어 다른 공간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게이트를 열 수 있다. 자신이 아는 공간이라면 거리와 무관하게 어디든 가능하지만, 정확한 좌표를 알면 더더욱 쉬워진다.
그와 계약한 자에게 주어지는 능력은 독에 대한 저항이 있다. '독'과 관련된 권능을 주는 것도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무기
공간을 열어 나오는 무기들 중 쥬다스의 키와 엇비슷한 크기를 가진 검은색의 날을 가진 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검으로, 모양이 거칠고 날카롭다. 무게가 상당히 나가지만 가볍게 들고 휘두른다. 능력을 이용해 소환하는 무기들을 의지대로 움직일수는 없다.
대부분의 경우 사용했던 무기들은 다시 아공간으로 돌려놓거나 버리지만, 저 검은 버리지 않고 항상 주워서 공간 내부에 꼼꼼하게 보관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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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즐기는 편이었으므로, 뱃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었다. 한 자리에 오랫동안 정착하는 일은 없었고, 인간들과 마주치는 것을 싫어하는 폐쇄적인 성품이었다. 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꺼려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간의 간섭이 깊어지는 동안에 인간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드래곤이 되었다.
인간에게 귀속된 이후, 강제로 계약자를 들이게 된다. 초반에 계약자와의 관계는 최악으로, 항상 홀로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탓에 계약자를 혼자 두는 일이 잦았다. 그러다 어느 계약자의 강제성에 길들여진 이후에는 계약자를 떠나는 일은 없게 되었다. 이로인해 인간의 신뢰 또한 잃어버렸지만, 유일하게 강제성이 없었던 계약자가 있었다. 쥬다스는 그 인간에게 깊은 애착을 갖게 되었으나 전쟁으로 인해 그 계약자를 잃게 되었다.
이후 그는 한참동안 그 곁을 비워뒀었다. 그리고...
관계
:: w. 아콕
파트너 계약자
" 네가 내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구나. "
마지막으로 계약했던 계약자가 죽고, 한참동안 계약자가 없던 쥬다스가 보였던 아이가 아콕. 암살자로 일하던 어린아이, 제 의지가 없는 인형같은 상태에 놓인 아이를 동정심으로 바라보다가 그가 속한 용병단에서 자신의 꼬리독침과 독을 지불하고 구매해왔다. 상황에 떠밀려 자신이 포기해버렸던 것들을 쥐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네가 하고싶은 것' 을 찾을 떄까지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한다. 한번 약속한 것은 이루어질때까지 지켜야지.
:: w. 셀롯
형
" 이럴 때에 찾지, 언제 찾겠어. "
전쟁 이후, 잠시동안 목소리를 잃어버린 그의 목을 되찾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중 '명의'라는 이명을 가진 드래곤이 살고있다는 가문을 찾게 된다. 만나고 나니까 그의 형이었다. 매우 어릴적에 잠깐 본 것 외에는 기억이 없었고, 이후의 연락도 뚝 끊겼기 때문에 존재조차 가물가물했었던 그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인간에게 붙잡혀있으니! 셀롯은 자신을 이용해 이 저택에서 탈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목의 상태를 봐서 도와줄지 말지 정해야지.
덧붙임
2017 . 09 . 26
자캐커뮤 [ 이니티움 ] 러닝